[한국공예관전시] 디자이너 이상봉 30년을 만나다 :: 2010/05/10 08:04![]() 디자이너 이상봉 30년을 만나다 이상봉전, 7일부터 30일까지 청주 한국공예관에서 열려 설치미술가 김치호, 스타일리스트 서영희가 연출 맡아 패션디자이너 이상봉의 작품세계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가 7일부터 30일까지 충북 청주시 흥덕구 운천동 한국공예관에서 열린다.
패션디자이너 이상봉은 소나무, 한글, 조각보 등 한국의 문화가치를 패션디자인과 접목시키고 세계화 하면서 나라 안팎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작가다. 전통문화의 하이터치를 패션디자인의 하이테크와 만나면서 한국인의 혼, 한국인의 열정, 한국인의 삶과 문화를 디자인으로 재탄생시키고 있으며 한국의 문화브랜드를 세계 각국에 알리는 등 새로운 미래가치를 창조하고 있는 작가로 명성을 얻고 있다. 한국공예관 2,3층 전관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는 작가의 삶과 문화, 작품세계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그동안 이상봉이 혼신의 노력을 다해, 열정과 기예를 다 바쳐 디자인으로 표현해 온 작품 100여 점을 선보이고 있으며, 디자이너로서의 걸어온 길을 엿볼 수 있도록 꾸몄다. 강렬하고 모던하면서 한국의 전통미를 지닌 피겨여왕 김연아 드레스를 만날 수 있으며, 시인 김남주, 음악인 장사익, 조각가 박승모 등 국내 대표적인 문화인들로부터 영감을 얻은 작품 등을 다양하게 선보인다. 또한 청주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규방공예인들의 섬섬옥수로 빚은, 한땀 한땀 정성들여 제작한 조각보를 작가가 패션디자인으로 재구성한 작품과 현존하는 세계 최고(最古)의 금속활자본 ‘직지’를 패션디자인으로 선보이면서 통섭과 융합의 시대정신도 만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전시에는 국내 정상의 예술가들이 협력했다. 공간디자이너 김치호, 스타일리스트 서영희씨, 헤어디자이너 오민씨가 공간연출과 작품배치 등을 맡았다. 김치호씨는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수학했으며 한강에 세계 최초의 수상 미디어아트벨리를 디자인하고 이탈리아 프랑스 등 해외 각국에서 활동하며 한국의 문화가치를 알리고 있다. 서영희씨는 20여년간 패션, 디자인, 전시, 잡지 등을 넘나들며 국내 대표적인 스타일리스트로 활동하고 있으며 오민씨는 국내 대표적인 패션쇼에서 해어디자이너로 활동하고 있다. 이번 전시가 청주에서 개최되는 것은 이씨가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홍보대사를 맡으면서 인연을 맺었기 때문이다. 2009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기간 중에는 시민데이트를 개최하였으며, 청주지역 규방공예동아리 모임이 ‘땀&땀’ 회원들의 조각보를 패션작품으로 표현한 뒤 영국 런던에서 전시회를 갖고, 서울에서도 패션쇼를 개최하는 등 청주와 각별한 인연을 맺고 있다. 디자이너 이상봉은 “작가 데뷔 30년, 이상봉 브랜드 25주년을 기념하는 전시를 서울이 아닌 청주에서 개최하는 것은 청주가 공예비엔날레와 직지를 통해 세계적인 문화도시로 도약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이번 전시를 통해 그동안 걸어 온 디자이너로서의 삶을 되돌아보고 새로운 문화콘텐츠로 창조하며 브랜드할 수 있는 영감을 얻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공예관 관계자는 “이상봉씨가 디자이너로 활동해 온 그간의 흐름을 한 눈에 볼 수 있을 뿐 아니라 한글과 직지 등 한국의 문화브랜드를 새로운 시각으로 디자인 한 작품도 만날 수 있도록 했다”며 “패션과 디자인, 전통과 현대, 공예와 미술 등 다양한 장르의 통섭과 융합을 통해 우리 고유의 삶과 멋을 세계화 하고 브랜드화 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엿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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