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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영기씨 작품. |
공예도시를 향한 청주 숨소리가 심상치 않다. 충북공예인 100여명이 전통과 현대, 문화상품을 아우르는 작품을 서슴없이 공개한다.
오는 26일부터 내달 13일까지 청주시 한국공예관에서 열리는 '충북의 공예- 열정에 호흡하다'展. 청주시한국공예관(관장 김종벽)이 충북도내 공예인들의 작품을 일반인들에게 선보임으로써 충북공예의 현주소를 가늠하고 가능성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했다.
이번 전시는 기획전 '충북공예愛 빠지다'와 페어전 '공예, 새로운 쓰임을 만나다'를 중심으로 꾸며진다. 전시기간 중 세차례에 걸쳐 분야별 작업과정이 시연되고 작가와 시민과의 대화시간을 마련한다.
또 공예에 대한 이론적 접근을 시도하는 세미나를 통해 공예에 대한 다양한 토론을 유도하는 등 기존 전시개념을 과감히 탈피한다.
기획전 '충북공예愛 빠지다'에서는 도내 명장과 무형문화재 등 전통공예작가와 현대공예작가 60명이자신들의 대표작을 선보인다. 한지장, 배첩장 등 전통장인의 작품은 물론 도자, 금속, 목칠, 섬유 등 현대작가의 대표작품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다.
안치용 홍종진 권신 서영기 이종국 이소라 장기영 장연호씨의 전통기법을 고수하면서도 현대적 감각을 거침없이 접목시킨 작품들이 눈에 띈다.
페어전 '공예, 새로운 쓰임을 만나다'에서는 도내 20여곳의 공방작가들이 일상 생활에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작품과 문화상품 등을 전시 ·판매한다.
참여공방은 토지도예, 칠보사랑, 서원도예, 도산도방, 까마종, 여천도예, 옹기공방, 열린공예방, 무늬공방, 공예마을, 시무, 느티나무공방 등이다.
전시의 백미로 손꼽히는 워크숍과 세미나. 오는 27일 금속공예가 정미자씨가 금속공예 과정을, 내달 3일에는 충북도 무형문화재 제16호 궁시장인 양태현씨가 화살만드는 과정을, 10일에는 전통옹기제작기법을 지켜온 도예가 문현동씨가 도예의 전 과정을 각각 시연하고 관람객들과의 대화시간을 갖는다.
이와함께 '충북의 공예, 현황과 과제'를 주제로 한 세미나에서는 지역작가들이 참여해 지역공예의 한계를 극복하고 세계화할 수 있는 전략적 대안들을 제시할 예정이다. 세미나는 내달 5일 오후 2시부터 청주시한국공예관 4층 다목적실에서 개최된다.
김종벽 청주시 한국공예관장은 "충북에서는 처음으로 다양한 장르의 작가들이 자신의 대표작을 선보이는 자리를 마련함으로써 충북공예의 실상을 한눈에 볼 수 있게 하기 위한 기획전"이라며 "전시, 판매, 워크샵 등을 통해 충북공예의 역동성과 다양성을 함께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성아기자 yisunga@